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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필요 없다"‥'클라우드 게임'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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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MS·텐센트 등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잇따라 공개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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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게임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어떤 기기에서나 즐길 수 있게 된다. 게임을 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였던 다운로드와 게임의 종류를 규정하는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지는 '게임 2무(無) 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다운로드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PC, 콘솔게임기, 스마트폰 등 기기를 넘나들며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게임업계 전체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구글이다. 구글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타디아'를 공개했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게임 하나하나의 차원을 초월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게임은 더는 박스(콘솔)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스타디아'는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고 사용자는 스마트폰이나 PC, 콘솔게임기 등으로 화면만 전송받아 즐길 수 있게 한다. 어떤 기기에서도 다운로드가 필요 없는 '클라우드 게임'인 것이다. 구글은 연내 스타디아를 미국, 캐나다, 영국 및 유럽 대부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위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텐센트는 이번 GDC에서 주요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선보였다. 게임 사용자는 물론 개발자를 위해 실시간 멀티플레이에 필요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텐센트는 또 인텔과 함께 개발 중인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텐센트 인스턴트 플레이'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상용화를 위해 테스트 중이다.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는 구글의 스타디아처럼 모바일까지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클라우드를 통해 콘솔이나 PC 없이 어디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게임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공개한 것이다. 고가의 게임기나 PC가 없이도 5G 스마트폰과 IPTV를 이용해 각종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선보이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는 콘솔 게임기와 PC에서 인기가 높은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비롯해 약 500여종의 게임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즐길 수 있게 한다. 게임이 구동되는 곳은 클라우드이며 그 화면만 TV와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운로드나 설치 과정이 없고 패치, 업데이트 등도 필요 없어 편리하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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