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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하나카드 새 사령탑 선임

최종수정 2019.03.21 11:38 기사입력 2019.03.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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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 행장, 해외 영업 확대 ‘드라이브’
장경훈 사장, 롯데카드 인수 등 과제 산적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하나금융 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KEB하나은행과 하나카드의 새 사령탑이 선임됐다.


21일 하나금융지주는 9개 자회사 주주총회를 열어 지성규 신임 은행장, 장경훈 하나카드 신임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선임했다.


지 행장은 1989년 입행한 뒤 중국법인 대표,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하나금융 부사장을 역임한 '글로벌 전략가'다. 2000년대 초반부터 17년간 홍콩ㆍ중국 베이징 등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터득한 신시장 개척 경험과 외환업무 등의 강점을 토대로 해외 영업망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2025년까지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해외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해외 순이익은 2855억원으로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했지만 전체 순이익 대비 비중은 아직 14% 수준에 불과하다.


하나금융이 SKTㆍ키움증권 등과 손잡고 도전장을 내민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도 지 행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지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사진=하나카드 제공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사진=하나카드 제공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출신인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은 하나금융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전략총괄 전무 등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장 사장에게는 취임 직후 풀어야할 과제들이 쌓여있다.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결제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카드업계의 업황이 나빠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내달 초로 예상되는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은 장 사장의 데뷔무대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롯데카드 매각 예비인수 후보 중 하나다. 만약 인수에 성공하면 업계 하위권인 하나카드를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그룹 차원은 물론 업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 사장은 젊은 경영전략가로서 열정이 대단한 인물"이라며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신임을 확실히 얻기 위해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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