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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금 재건 시동…'매출 3조' 웅진코웨이 새출발

최종수정 2019.03.21 12:30 기사입력 2019.03.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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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웅진코웨이 상호변경

"주주친화적 정책 이어갈 것"

이해선 대표 주주총회서 강조

웅진씽크빅과 통합 멤버십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은결 기자] 웅진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웅진코웨이'가 21일 새롭게 출발했다. 올해 매출 3조원을 목표로 그룹 재건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열린 코웨이 주주총회에서 '코웨이'를 '웅진코웨이'로 바꾸는 상호변경안이 통과됐다. 2012년 11월 코웨이로 사명이 변경된지 약 6년4개월 만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주총에서 "또 다른 변화의 순간에 서 있다. 중요한 것은 코웨이의 기업가치와 지속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것이고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최우선 경영방침인 주주중심 경영 또한 변함 없을 것이고 한층 강화된 주주친화적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에 따르면 리서치전문기관 TNS가 성인남녀 113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웅진'과 '코웨이'를 같은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를 '코웨이'에서 '웅진코웨이'로 변경할 경우 31%의 응답자는 호감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073억원, 영업이익 519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경영실적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조9780억원으로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웅진그룹은 22일 코웨이 지분 22.17%를 약 1조6831억원에 인수하는 MBK파트너스와의 주식양수도거래를 종료한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웅진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통해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코웨이와 웅진렌탈을 합쳐 웅진코웨이로 시작할 것이다. 실패한 기업도 다시 일어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금 재건 시동…'매출 3조' 웅진코웨이 새출발


윤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 전무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건은 윤 전무가 고사하면서 코웨이 경영진에는 합류하지 않게 됐다. 안지용 웅진 기획조정실장이 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윤새봄 전무는 웅진 사업운영총괄에 더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추가 매수도 진행 중이다. 웅진은 코웨이 인수대금 1조6831억원 이외에 추가로 약 30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11일 그룹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1%를 매입했다. 코웨이 지분 23.17%를 확보하게 됐고, 올 9월25일 이전까지 추가지분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렌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멤버십 제도를 추진한다. 웅진코웨이의 고객 중 웅진씽크빅 잠재고객군인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는 약 60만 가구로 추정된다. 그룹은 통합포인트제도 등을 도입해 상호간의 고객들에게 각종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잠재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2007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인수 후 통합과정을 거쳐 사업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금 재건 시동…'매출 3조' 웅진코웨이 새출발

웅진그룹은 1980년 웅진씽크빅의 전신인 '헤임인터내셔널' 설립으로 출발했다. 소규모 출판사에서 한때 32개 계열사를 둔 연 매출 6조원의 국내 30위권 대기업으로 도약했다. 윤 회장은 2008년 재벌닷컴 랭킹 조사에서 국내 부자 랭킹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와 무리한 투자 등으로 그룹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면서 2012년 10월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웅진코웨이, 웅진식품, 웅진케미칼 등 계열사들을 매각하면서 그룹이 쪼그라들었다.


이후 2014년 2월 기업회생 절차를 종료했다. 또 2016년 6월 법정관리 채무의 98%를 조기 변제하면서 재건을 모색했다. 그리고 다시 품에 안은 웅진코웨이를 중심으로 그룹 재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의 트렌트는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사업에 힘을 실리고 있다"며 "시장의 원조이자 선두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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