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웅진그룹 차남 '코웨이' 경영진 고사…CFO에 안지용 기조실장 선임

최종수정 2019.03.21 13:56 기사입력 2019.03.21 10:27

댓글쓰기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전무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전무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은결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웅진 사업운영총괄전무가 코웨이 경영진에 합류하지 않게 됐다. 그룹에 남아 코웨이를 비롯한 계열사들의 경영을 후방에서 지원한다.


21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윤새봄 전무는 이날 열리는 코웨이 주주총회에서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했다. 계열사 매각과 포트폴리오 조정 등 큰 현안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같이 선택했다. 코웨이는 지난 6일 주총 소집공고를 통해 윤 전무 등을 이사선임안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윤 전무의 비상근이사 후보 고사는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이 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선임된 이후 그룹 기조실장의 공백을 메울 필요성도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웅진코웨이의 CFO 지명권을 갖고 있지만 웅진과의 신뢰관계가 쌓이면서 안지용 전무를 CFO로 지명했다. 안 전무는 이해선 코웨이 대표와 함께 경영의 안정과 성장동력을 이끌게 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상호를 '코웨이'에서 '웅진코웨이'로 바꾸는 정관변경안도 의결한다. 웅진그룹은 22일 코웨이 지분 22.17%를 약 1조6831억원에 인수하는 MBK파트너스와의 주식양수도거래를 종료한다.


윤석금 회장은 지난해 10월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코웨이와 웅진렌탈을 합쳐 웅진코웨이로 시작할 것이다. 실패한 기업도 다시 일어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073억원, 영업이익 519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경영실적이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조9780억원으로 글로벌 환경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추가 매수도 진행 중이다. 웅진은 코웨이 인수대금 1조6831억원 이외에 추가로 약 3000억원을 조달했다. 지난 11일 그룹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코웨이 지분 1%를 매입했다. 코웨이 지분 23.17%를 확보하게 됐고, 올 9월25일 이전까지 추가지분 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렌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통합 멤버십 제도를 추진한다. 웅진코웨이의 고객 중 웅진씽크빅 잠재고객군인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구는 약 60만 가구로 추정된다. 그룹은 통합포인트제도 등을 도입해 상호간의 고객들에게 각종 할인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잠재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2007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인수 후 통합과정을 거쳐 사업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의 트렌트는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사업에 힘을 실리고 있다"며 "시장의 원조이자 선두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