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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하는 반도체 장비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바닥 찍나

최종수정 2019.03.21 09:20 기사입력 2019.03.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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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사진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중소형 반도체 장비주들이 반등하면서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D램과 낸드(NAND)플래시 메모리 가격 하락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반도체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저점이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반도체 지수는 전날 982.14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대비 4.90% 상승이다. 개별종목별로는 원익IPS가 지난달 말 대비 9.33% 올랐으며 유니테스트 (17.35%), 유진테크 (5.76%), 테스 (17.46%) 오르는 등 코스닥 반도체 지수에 속한 업체들이 코스닥 상승률 2.53%을 뛰어넘는 등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주들의 상승은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 등의 소식이 영향을 끼쳤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내년 장비 투자액이 올해 530억달러 대비 27% 늘어난 6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20억달러를 넘어서는 사상 최대다. 또 삼성전자가 평택 2공장을 기존 내년 6월에서 같은 해 3월로 앞당긴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직 주가는 부진하지만, 대형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적은 낸드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됐기 때문이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4.66달러였으나 1월 4.52달러, 지난달 4.22달러로 가격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치도 하향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6211억원과 1조9151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였던 12조3642억원과 4조838억원 대비 각각 34.3%, 53.1% 감소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부터 서버용 디램(DRAM) 등에 대한 주문이 재개되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램 업황은 2분기 모바일 기저효과와 3분기 서버용 대규모 주문 재개 등으로 본격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반도체 주가는 업황 대비 약 2분기 정도 선행하는데 1분기와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존재하지만, 주가에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적극적인 비중확대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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