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전남 여수시가 폐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양돈 농가 전담 공무원제를 운영하고, 방역 지도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며 축산관계자에게 돼지 열병 발생국으로 여행 가는 것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출입국 신고와 소독 등 관련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광객에게도 발생국 농장 방문 자제와 식육 가공품 등 음식물 국내 반입 금지를 안내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폐사율 100%에 전파력 또한 매우 빠른 가축전염병이다.
현재 질병에 대한 유전자 정보가 20% 정도 밖에 없어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돼지 열병을 A급 질병으로 분류했다.
이웃 나라 중국에서도 가장 위험한 1급 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돼지 열병 발생국은 중국 107회, 몽골 11회, 베트남 79회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여행객 휴대 물품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사례가 4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돼지 열병이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다”면서 “전염병 차단을 위해 시민 홍보와 철저한 소독·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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