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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터넷銀 두돌…'새로운 메기' 토스·키움뱅크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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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키움 컨소시엄 주주구성 마무리
'생활 금융 플랫폼' 전략 앞세워…제 3 인터넷銀 예비인가 도전장

1세대 인터넷銀 두돌…'새로운 메기' 토스·키움뱅크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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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문혜원 기자] 제 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장을 내민 '토스뱅크(가칭)'와 '키움뱅크(가칭)'가 주주 구성을 대략 마무리했다. 국내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다음달 출범 두돌을 맞는 가운데 제 3 인터넷은행이 '모바일 생활 금융 플랫폼'을 앞세워 기존 은행과 같은 고인 물이 된 인터넷은행의 판도를 흔들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ㆍ신한금융지주 컨소시엄과 키움증권ㆍ하나금융지주ㆍSK텔레콤 컨소시엄은 인터넷은행 주주 구성을 대부분 완료하고 이번주 발표한다. 오는 26~27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면 금융당국은 5월 최대 2곳에 예비인가를 내 줄 예정이다.

토스뱅크의 주주 구성 면면을 보면 유통, 패션, 부동산, 보험 등 업종이 다양하다. 간편송금 업체인 토스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신한지주, 현대해상, 한국신용데이터, 무신사(온라인 패션 쇼핑몰), 카페24(전자상거래 업체), 직방(모바일 부동산 중개 업체)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소비자의 데이터를 확보한 후 모바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젊은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키움뱅크도 하나금융, SKT와 함께 SK 계열사인 전자상거래업체 11번가 참여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업 모델은 1세대 인터넷은행과 차별화 포인트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해 두돌을 맞는 케이뱅크와 같은 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비대면이라는 거래 방식 혁신을 앞세웠다. 카카오뱅크는 올 2월말 기준 고객수 850만명, 수신 13조697억원, 여신 9조368억원 규모로 덩치를 확대했고, 케이뱅크도 각각 93만명, 2조3200억원, 1조38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기존 은행들이 디지털화를 빠르게 추진하면서 비대면 거래라는 차별성은 사라졌고, 자본난이 걸림돌이 되며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중금리대출을 확대해 막힌 활로를 뚫는다는 방침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1세대 인터넷은행은 금리 경쟁력만 다소 높을 뿐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되지 않는 모델"이라며 "2세대 인터넷은행의 성공은 맞춤형 상품, 서비스 제공 등 금융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사업계획의 혁신성 부문을 비중 있게 평가한다. 6개 평가항목 중 사업계획의 혁신성 부문 배점이 350점으로 가장 높다. 이 중 차별화된 금융 기법, 혁신적 금융 상품ㆍ서비스 제공 배점이 250점이나 된다. 해외 진출 배점은 종전 50점에서 30점으로 줄이고 금융산업 부가가치 제고, 소비자 편익 제고 배점은 종전 50점에서 70점으로 늘렸다.


이 밖에 사업계획의 안정성 부문에서는 수익성과 자본력 등의 배점을 종전 50점에서 100점으로 확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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