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10년간 회원사 설득…날아오른 항공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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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 서울 유치의 숨은 산파역으로는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6,050 전일대비 1,250 등락률 -4.58% 거래량 2,368,660 전일가 27,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비 폭탄에 휘청이는데…"오히려 좋아" 장기 수혜 기대되는 항공사들[주末머니]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꼽힌다. 국내 민간 항공산업이 태동 한 지 50여년이 된 가운데, 조 회장은 지난 40여년 간의 경험을 살려 '항공 외교'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제고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5차 IATA 연차총회의 주관사는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9년 IATA 가입 이래 30년만에 연차총회 주관항공사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항공업계에선 이번 연차총회 유치에는 조 회장의 숨은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1996년부터 IATA의 최고 정책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2014년부턴 31명의 집행위원 중 별도 선출된 11명의 전략정책위원회(SPC) 위원 중 하나로 선임, IATA의 주요 전략 및 세부 정책방향, 연간예산, 회원사 자격 심사 등 굵직한 결정을 주도해왔다.

항공업계의 변방이라는 국제 항공업계의 선입견, 지난해 급반전을 겪기 전까지 부침을 이어왔던 북한 핵(核) 위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유치에 성공한 것은 이런 조 회장의 숨은 역할이 적지 않았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실제 조 회장은 연차총회 서울 유치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IATA와 회원사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이 '항공 외교'를 통해 숨은 산파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 회장은 2009년 9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았을 당시 2년 간 34차례의 해외 행사, 50차례의 해외 출장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이동 거리만 64만㎞에 달한다. 이는 지구 16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조 회장은 이번 연차총회에서도 의장직을 맡아 행사 전반을 주관한다. 업계에선 조 회장이 의장직을 넘어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까지 맡아 한국 항공산업 및 관광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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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서울 IATA 총회는 전적으로 조 회장의 적극적인 유치노력과 숨은 항공 외교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국내 항공 및 관광업계에서도 조 회장이 이번 총회에서 어떤 리더십을 발휘 할 지 기대가 사뭇 크다"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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