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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압박하는 EU "브렉시트 연기, 구체적 계획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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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이 정식으로 유럽연합(EU)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연기를 공식 요청하기로 한 가운데 EU는 합의문의 비준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야 이를 승인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협상 수석대표는 1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연기가 합의문의 비준 가능성을 높이냐, 미래관계 정치적선언에 대한 재협상시간을 줄 것인가, 연기된 브렉시트 시한이 끝날 때쯤에 오늘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고 3가지 질문을 던졌다.

오는 21~22일 EU정상회의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 같은 질문을 놓고 브렉시트 연기에 대해 고심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연기는 불확실성을 키우는 일이고, 불확실성은 비용이 소요된다.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면 할 수 없다"면서 "EU 회원국 정상들이 (21~22일 EU정상회의에서)결정을 내리려면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이라고 영국에 구체적인 이유와 목적을 주문했다.


아울러 장기간 브렉시트를 연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적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는 사실상 총선, 제2 국민투표 또는 하원내 초당적 이니셔티브 등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그는 "영국이 다음에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지 신속히 결정하는 것은 영국 정부와 의회의 몫"이라고 압박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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