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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25일 승리 입대...국방부와 공조수사해나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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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업무보고서 "버닝썬, 경찰유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25일 승리 입대 후에는 국방부와 공조수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범죄집단하고 유착되어있다는 의혹이 있는데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의혹이 되고 있는 사안인 만큼 모든 과정을 밝히겠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박완수 한국당 의원의 '경찰이 증거인멸 시도를 하려 한다는 의혹이 있다. 경찰총장인지, 청장인지, 결찰 간부인지 모르겠다'는 질문에는 "확인해가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


'빅뱅'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씨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다.


민 청장은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25일 승리가 입대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방부와 협의해서 공조수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절차상 지금보다는 복잡합이 생기겠지만 수사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의 '버닝썬, 아레나의 CCTV 증거가 확보됐나'라는 질문에는 "일부 확보했고 나머지도 확보하기 위한 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퇴임한 경찰관이 신분증을 들고 출입했다는데 신분증 반납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고 민 청장은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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