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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中 AI연구 활발…美, 질적·양적으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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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독보적인 1위였던 미국을 양적, 질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비영리 조사기관 앨런 AI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정상급 논문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용횟수를 따져 상위 10%를 차지한 AI 논문에서 미국은 점유율 29%로 선두를 지켰으나 중국은 26%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1982년에만 해도 미국은 이 순위에서 47%로 압도적 우위를 누렸지만 중국이 가파르게 추격한 것이다.


전체 AI 논문의 수에서는 중국이 이미 미국을 따라잡았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산출한 '인공지능 지표(AI Index)'를 보면 지난해 발표된 AI논문 수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현격히 앞섰다.


앨런연구소의 오런 에치오니 대표는 "인용횟수 상위 10%, 상위 1% 알짜 논문들을 보며 중국이 미국을 얼마나 추격했는지 깨닫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앨런연구소는 2020년 상위 10% 논문, 2022년 또는 2023년에는 상위 1% 논문에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정부는 AI를 미래 기술의 핵심으로 보고 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AI는 인간의 인지기능을 모방하는 전산 알고리즘으로 미래 산업의 초석이 될 핵심 첨단기술로 꼽히고 있다. 미국도 중국에게 추격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기구들에 AI 연구를 우선순위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WSJ는 "미국이 구축한 선도적 AI 지위를 중국이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AI 기술이 발전하면 전체 산업과 국가의 사업, 경제 운용방식이 변혁을 이룰 뿐만 아니라 미래에 정치, 군사적 힘의 균형도 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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