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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작년 수출 역대 최대치…화장품·합성수지 증가

최종수정 2019.03.12 12:00 기사입력 2019.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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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소기업 수출액 1087억 달러…전년 대비 2.5%↑
작년 11월부터 중소기업 수출 하락세…19년 2월 -3.8%

중소기업 작년 수출 역대 최대치…화장품·합성수지 증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미·중 무역 분쟁 속에서도 중국과 미국과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유지한 덕분이다. 다만 연말부터 자동차 부품·반도체 등 주력 제품군의 수출 감소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 수출 실적이 예년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9만4285개 중소기업들이 1087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이는 역대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의 수출실적이 제외되면서 지난 1월 발표한 수출 잠정치(1146억달러)보다는 확정치의 수치가 소폭 낮아졌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선적취소나 통관수출실적 변동으로 잠정치와 확정치 차이가 있다"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300여개서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확정치와 잠정치 수출실적 간 변동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작년 수출 역대 최대치…화장품·합성수지 증가


중소기업의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 비중은 31.7%다. 이중 수출액이 늘어난 5개 품목은 ▲화장품(24,8%↑) ▲반도체제조용장비(28.4%↑) ▲평판DP제조용장비(63.7%↑) ▲합성수지(10.7%↑) ▲철강판(6.0%↑) 이다.


그중에서도 화장품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중국·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 수출이 늘어나면서 자동차를 제치고 처음으로 수출 2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평판DP제조용장비는 중국 현지 업체들의 차세대 OLED 공장 증설 등에 힘입어 대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위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합성수지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가 오르고 중국·베트남·인도 등 주요국가의 제조업이 호황 상태가 이어지면서 수출이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8.5%↓) ▲반도체(5.4%↓) ▲기타기계류(15.9%↓)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최대 시장인 미국이 전기차 투자에 집중하면서 기존 자동차 엔진 등 신규 개발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에서도 완성차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전체 수출이 줄었다. 반도체는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대중국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기타 기계류의 경우 2017년 국내 대기업들이 베트남에 휴대폰 디스플레이 공장을 설립한 기저효과로 인해 베트남 수출이 65% 가량 하락했다.


중소기업 작년 수출 역대 최대치…화장품·합성수지 증가


한편 중소기업들의 수출 상위 10대 국가 수출 비중은 70.9%를 차지했다. 수출이 증가한 6개 국가는 ▲중국(11.2%) ▲미국(5.1%) ▲일본(4.8%) ▲러시아(15.3%) ▲대만(8.2%) ▲태국(3.1%) 등이다.


중기부는 "기존 주력 시장(중·미·일)과 대만, 태국,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3년 연속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며 국가별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중 통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중, 대미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해외 수출이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어 올해 수출도 예년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낙관하기 어렵다. 2018년 12월 총 수출액(482억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고 중소기업(87억 달러)의 경우 11.6% 감소했다. 올해 1월 기준 총 수출(462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고, 중소기업 수출액(88억 달러)은 2.2% 증가했다. 2월은 총 수출(396억 달러)이 11.1% 줄고, 중소기업(75억 달러)도 3.8% 줄어들었다.


중기부는 "작년 11월부터 중소기업 수출액이 마이너스로 전환됐고 하락이 예상되는 업종은 밀착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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