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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효과 없는데"…불티나게 팔리는 산소캔

최종수정 2019.03.10 13:08 기사입력 2019.03.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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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효과 없는데"…불티나게 팔리는 산소캔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악의 미세먼지 공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엉뚱하게도 '휴대용 산소캔'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기가 탁하니 맑은 산소를 마시면 좋을 것'이라는 오해와 이를 부추기려는 상술이 결합된 결과다. 산소캔은 깨끗한 공기를 압축해 용기에 넣은 것으로 주로 운동선수나 호흡기 환자의 의료용 목적으로 쓰여왔다.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정상 호흡에 문제가 없는 일반인들이 산소를 따로 마실 필요는 없다"며 "미세먼지 해결과 산소 섭취는 별개의 문제이며, 한 캔 분량의 공기를 마신다고 해결될 사안도 아니다"라고 했다. 백 교수는 최근 산소캔 판매 급증에 대해 "미세먼지는 더러운 공기고 산소캔의 산소는 반대라는 식으로 제조업체들이 만들어낸 일종의 이미지 상품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백 교수는 2016년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의 관계를 밝힌 공로로 '리영희상'을 받은 보건환경 분야 권위자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일주일 간 산소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했다. 이곳에서 '산소캔'을 검색하면 판매처만 500곳이 나온다. 가격은 816㎖ 용량 한 캔에 5000원 안팎이다. 제품 위쪽 마스크에 입을 대고 버튼을 눌러 나오는 산소를 마시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산소를 흡입할 경우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도 있다. 백 교수는 "소방관이 사용하는 압축공기 탱크가 문제된 적이 있다"며 "캔 하나 정도 들이마시는 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산소를 분리하고 압축시키는 과정에서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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