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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라는데...국내 '미세먼지보험' 출시가 어려운 이유

최종수정 2019.03.10 10:44 기사입력 2019.03.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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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한반도가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발령횟수 6회와 발령일수 13회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줄어 들었다가 2017년 이후 다시 급증하는 추세다.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호흡기 깊숙한 곳까지 도달 할 수 있다. 혈액을 통해 몸 전체로 순환하면서 우리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 중 미세먼지가 인체의 호흡기와 순환계에 침투해 발병한 뇌졸중, 심장 및 폐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매년 700만명이 사망한다고 추정했다.


이처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면서 미세먼지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보험업계에서도 DB손해보험이 처음으로 미세먼지 보험을 앞세운 상품을 내놓았다. DB손보는 지난달 25일 미세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호흡기 및 안구질환에 대한 수술 및 진단을 보장하는 '다이렉트 굿바이 미세먼지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미세먼지와 연관이 있는 6대 질환을 보장한다. 보장 대상은 편도염과 축농증, 급성상기도염, 인후질환, 특정후각질환, 백내장 등이다. 또한 호흡기와 눈, 심혈관질환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8개 특약도 추가됐다. 보험료는 30~40세 기준 월 1만원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보험은 엄밀한 의미에서 미세먼지 전용 보험이라고 부르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담보내용을 살펴보면 다른 보험사들도 이미 취급하는 담보들이 많고, 상품 이름에만 미세먼지가 들어갔을 뿐이다. 미세먼지가 아닌 다른 요인으로 편도염과 축농증 등에 걸렸더라도 진료비, 수술비 등을 지급 받을 수 있다.


보험사들이 선뜻 미세먼지 전용보험 출시를 못하는 것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보장 대상이 될 질병 피해가 미세먼지 탓인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언제 그리고 얼마만큼 날아올지 모르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품 설계에 필수적인 손해율 측정이 어렵다. 오히려 충분한 데이터 없이 상품을 내놨다가는 소비자들과의 분쟁만 높아질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피해는 매년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미세먼지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지만 실제 상품 출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정확한 피해액 규모 산출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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