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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보일러업계 "산업용 시장서 불공정 경쟁…검사 강화해야"

최종수정 2019.03.10 06:00 기사입력 2019.03.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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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캐스케이드 산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 우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보일러업계가 대기업의 캐스케이드 산업용 보일러 시장 진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대기업이 자본과 영업력, 무검사 방식으로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늘려 나갈 경우 중소보일러업계의 설 자리가 더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가정용 보일러를 만들던 대기업이 캐스케이드 시스템 방식으로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가정용 보일러나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해 이를 통합 제어, 중대형 건축물에 필요한 열량을 공급하는 방식을 말한다.


그동안 가정용 보일러는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주로 영위해 왔고, 상업ㆍ산업용은 건축물의 용도와 수요에 맞게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해 온 중소기업 시장으로 분리 운영돼 있었지만 그 경계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협동조합 측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캐스케이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소형 온수보일러도 시스템에 연결된 보일러의 합계 용량을 기준으로 20만kcal/h이상인 경우 산업용 보일러와 동일하게 한국에너지공단의 열사용기자재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전열면적이 14㎡ 이하이고, 최고사용압력이 0.35MPa 이하의 온수를 발생하는 것'으로 이를 벗어나는 온수보일러는 설치검사를 받는다"며 "그러나 캐스케이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온수보일러는 최고사용압력이 0.35MPa을 초과하고 난방ㆍ급탕 사용압력이 0.98MPa(10kgf/㎠)에 이르러 사용압력의 기준을 넘어서지만 설치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합은 캐스케이드 시스템의 소형 온수보일러의 경우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수압시험만 받고 있으며 0.98MPa(10kgf/㎠)의 사용압력에 대한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설치된 현장에 가보면 4만8000kcal/h 용량의 가정용 보일러를 2대 이상 최대 64대까지 병렬 연결해 각각의 보일러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제어반(컨트롤러)에 의해 그룹으로 통제되고 가동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실제 9만6000kcal/h부터 307만2000kcal/h 용량의 보일러 한 대가 가동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각각의 보일러 사이에 밸브가 설치돼 외형적으로는 독립된 보일러처럼 보이지만 실제 가동 시에는 모든 밸브를 개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밸브는 형식적으로 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를 각각 독립된 보일러로 보려면 각기 보일러가 내장된 제어반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밸브 개방시에도 서로 연결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준 보일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보일러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제조단계부터 용접검사와 구조검사, 설치시 받는 설치검사를 비롯해 사용하는 동안에도 계속사용검사, 개조검사 등 안전과 에너지 절감,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 단계별로 각종 검사를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대기업은 법망을 교묘히 회피하는 방식으로 산업용 보일러 시장에 들어와 불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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