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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미세먼지 다른 나라 탓" 중국 네티즌, 한국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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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에 갖힌 중국 자금성/사진=연합뉴스

스모그에 갖힌 중국 자금성/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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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며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세먼지를 둘러싼 한국 네티즌들과 중국 네티즌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의 미세먼지에 대해 보인 반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미세먼지의 근원으로 중국을 말하는 한국인들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개된 글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중공업과 중화학 공업이 미세먼지의 원인이 아니냐”, “중국도 여러모로 스모그 감축에 노력하고 있는데 한국은 다른 나라만 탓을 하고 있다”, “한국의 언론에서는 줄곧 베이징 탓만 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중국을 상대로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 네티즌은 “한국의 뉴스 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국인들은 계속해 베이징 탓만 한다”며 언론이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중국으로부터 발생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세먼지로 둘러싸인 한국의 한 수도권 지역.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로 둘러싸인 한국의 한 수도권 지역.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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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한국에서 12년째 살고 있다고 밝힌 중국인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서 루머를 퍼뜨리는 한국인들을 많이 봤다”며 “중국의 모래바람 영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말 근본적인 문제는 한국에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세먼지의 근원을 중국이라고 꼽지 말아 달라. (중국을 근원으로 꼽는다면) 좀 더 확실한 증거 제출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글들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중국인들이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이 스모그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걸 뻔히 알고 있는데 과연 그 미세먼지가 한국에 영향을 안 미쳤다고 확신할 수 있냐”며 “중국도 도의적 책임을 갖고 사과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다른 네티즌 역시 “중국에서 바람만 안 불어와도 하늘이 맑지 않냐”며 “이래도 중국이 원인이 아니라고 우긴다면 중국인들은 지나치게 자국 중심주의적인 것”이라며 비난했다.


한편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여러 요인을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중국발 스모그와 최근 대기 정체 현상을 큰 요인으로 꼽고 있지만 한국 내부에서 자동차가 만들어내는 매연 또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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