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항공업계 "벚꽃 손님 모신다"…日 하늘길 확장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티웨이항공, 4월 '인천-가고시마' 신규 취항
진에어, '인천-나리타(도쿄)' 노선 1일 3회로 증편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항공업계가 하계 시즌을 맞아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을 활짝 연다. 이른바 '벚꽃 관광' 항공 여객을 선점하려는 의도와 중거리 노선 운수권 확보에 실패해 대체 노선 증편이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일본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기존 노선 증편으로 여객선점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일본 가고시마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가고시마 노선은 주 3회(월, 수, 금) 운항하며, 인천에서 오전 7시 50분에 출발해 가고시마에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189석의 B737-800이 투입된다.


현재 이 노선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주 3회~4회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삿포로부터 오키나와 등 일본에서만 모두 11개 도시, 24개 정기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3일 대구-삿포로와 제주-나고야 노선 신규 취항 사실을 밝힌 가운데 국내 LCC 중 일본 최다 노선 보유 업체가 됐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31일과 4월 9일부터 각각 대구발 삿포로 노선과 제주발 나고야 노선을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일본 하늘길을 넓힌 LCC는 또 있다. 지난해 조현민 전 진에어 부사장의 외국인 등기임원 재직 사실로 면허 취소 위기를 겪은 진에어가 그 주인공.


진에어는 정부 제재로 신규취항에 어려움을 겪은 신규 취항 대신 노선 증편 및 스케줄 조정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진에어는 운항 중인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1일 2회 운항에서 3회로 증편한다는 방침이다. 두 차례 운항 사이에 비어있는 오전 시간대를 커버함으로써 항공 여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증편 기간에 기종도 변경한다. 기존엔 이코노미석 189석 규모의 B737-800기종으로 운항했다면, 하계시즌 동안 지니 플러스 48석, 이코노미석 345석 규모의 B777-200 기종으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가 일본 노선 신규 취항 및 증편에 나선 건 오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진 일본 휴일 '골든 위크' 기간이 최대 10일로 늘어난 점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본 최대 명절과 다름없는 골든 위크를 맞아 항공 수요가 폭발한 것을 대비에 나선다는 것.


일각에서는 싱가포르와 몽골 노선 확보에 실패한 대체 행보라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은 싱가포르, 몽골 등의 운수권을 확보하면서 신규 취항에 나서게 됐다. 이번 운수권 확보로 LCC가 단거리를 넘어 중거리 노선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대신 수익성 강화 전략으로 항공 수요가 많은 일본 노선 선점을 택했다는 관측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항공사(FSC) 독점했던 노선을 LCC가 취항하면서 관광객은 물론 비즈니스 수요가 풍부해질 전망"이라면서 "항공사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노선 전략 및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