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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회사 만들고 건축박람회 나가고…한샘, '종합 인테리어' 정체성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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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자회사 만들고 건축박람회 나가고…한샘, '종합 인테리어' 정체성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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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한샘이 신성장의 엔진으로 육성하는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을 앞세워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서 아이덴티티(정체성)를 가다듬는 일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키지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가구업계 최초로 시공 부문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가구업체들이 주로 참가하는 전시행사가 아닌 건축 박람회에서 모델하우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샘은 오는 7월1일을 목표로 실내건축업ㆍ기계설비공사업ㆍ창호공사업을 주로 수행하는 자회사 '한샘서비스(가칭)'를 분할ㆍ설립하기로 했다. 한샘은 5일 "본사의 사업 중 시공서비스 부문을 분리해 패키지 사업의 성공요소인 토탈패키지 시공을 지원함으로써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공 관련 회사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을 넘어 아예 새로 설립하는 건 국내 가구업계에서 한샘이 처음이다. 패키지 사업의 핵심은 부엌, 욕실, 창호, 마루, 도어 등을 자사 제품으로 한 데 묶어 제공하는 것이다. 상담ㆍ설계ㆍ시공ㆍ애프터서비스(AS)까지의 전 과정을 일원화했다.


부엌은 이 브랜드에서, 욕실은 저 브랜드에서 따로 리모델링을 하면 공사 기간이 길어지고 하자보수에서 애로가 생기기 쉽다는 단점을 보완한다는 생각이다. 한샘은 패키지 시공 현장에 전담 감리자를 배치해 공정 전체를 관리토록 한다. 30평 아파트를 기준으로 빠르면 5일 안에 전체 리모델링이 가능하게 하는 게 한샘의 목표다.


한샘은 지난달 20~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코리아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ㆍ자재 박람회로, 가구업체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인테리어ㆍ디자인 관련 행사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공사ㆍ건자재, 부엌ㆍ욕실 등 설치가구, 침대 등 일반 이동가구, 생활용품 등 현재 영위하는 사업 중 패키지 사업과 밀접한 공사ㆍ건자재, 설치가구 쪽을 어필하려는 포석이었다. 한샘은 코리아빌드 내 모델하우스에 총 4만여 팀이 다녀갔고 패키지 상품 300여개가 현장에서 계약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계약 수량이 약 500세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적잖은 성과라고 한샘은 평가한다. 지난해 4분기 패키지 계약 건수는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하반기의 시작 시점인 지난해 7월에 견줘 12월 계약 건수는 약 200% 증가했다.


코리아빌드 내 한샘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모델하우스를 관람하는 모습.

코리아빌드 내 한샘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모델하우스를 관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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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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