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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도가 돌아왔다"…힘받는 베네수엘라 反마두로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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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4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체포 위협에도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마두로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는 야권 수장이 반정권 시위에 힘을 실으면서 베네수엘라 정국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과이도 의장은 이날 정오께 지지자들의 환영 속에 수도 카라카스 인근에 있는 마이케티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야권 지지자들로 가득했고 미국, 독일, 스페인 등 과이도 의장 지지 의사를 밝힌 국가의 외교관들도 그를 마중나왔다.

과이도 의장은 공항 도착 직후 "우리는 베네수엘라 안 여기에 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위험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위험)이 우리를 멈추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과이도 의장은 차 위에 올라가 지지자들을 향해 베네수엘라 국기를 흔들고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고 외치기도 했다.


이후 과이도 의장은 카라카스 시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오는 9일 반정부 시위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그는 축제 연휴 기간인 4∼5일에 진행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이끌 계획이다.


과이도 의장은 "오는 토요일에 우리는 계속해서 길거리에 있을 것"이라면서 모든 베네수엘라인들은 길거리로 다시 나와달라. 우리 미래의 꿈이 우리나라를 되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과이도 의장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코파항공을 타고 베네수엘라로 돌아왔다고 과이도 의장 측 관계자가 밝혔다. 과이도 의장은 수차례 이날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귀국 동선과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비행기를 타고 마지막 순방국인 에콰도르의 해안도시 살리나스를 출발한 뒤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달 22일 외국의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국내 반입을 진두지휘하려고 베네수엘라 대법원의 출국금지 명령을 무시한 채 콜롬비아를 향해 국경을 넘었다. 이후 지난달 25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리마그룹 회의에 참석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났고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순방하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을 향해 정의 앞에 서게 될 것이라며 귀국하면 체포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과이도 의장 입국 이후 마두로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과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과이도 의장을 체포하는 등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과이도의 안전한 귀국은 미국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과이도에 대한 어떠한 위협과 폭력, 협박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이도의 신변에 위협이 가해지면) 즉각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과이도 임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로 안전하게 다시 입국해야 한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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