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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호주, 8년 간의 협상 끝에 FTA 체결…"관세 대부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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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인도네시아와 호주가 8년여 간의 무역협상 끝에 4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버밍엄 호주 무역투자 장관과 엥가르티아스토 루키타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회담을 한 뒤 FTA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2010년 논의가 시작됐다. FTA는 양국 의회의 비준을 받은 뒤 발효된다. 루키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올해 말까지 비준 철자 등을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연간 상품 및 서비스 교역 규모는 116억 달러(약13조477억원) 규모다. 양국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대(對) 호주 수출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고 AP는 전했다.


이번 FTA 체결로 양국간 수출·입시 적용됐던 관세 대부분이 사라진다.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호주산 제품 99%는 오는 2020년까지 관세가 폐지되거나 우선 접근권을 갖게 된다. 호주에서 수입하는 인도네시아산 제품의 경우 관세가 대부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다만 기존 동남아시아 협정으로 인해 잠재적인 관세 폐지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번 협정으로 호주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의 헬스케어, 통신업, 에너지, 광업 및 에이지케어(고령화 관련 사업)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투자할 때 최대주주가 될 수 있게 됐다. 호주 농민들은 밀을 비롯한 곡물을 인도네시아에 관세 없이 50만t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루키타 장관은 인도네시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호주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엄 장관은 "이번 협정이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를 새롭게 할 것이고 양국의 경제와 무역관계를 더 깊고 강하게,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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