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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하면 '유관순', 임시정부하면 '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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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민인식 여론조사 결과 발표
"친일잔재 청산되지 않았다" 응답률도 높아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홍보탑 제막 행사를 열었다. 유관순 열사로 분장한 동상 연기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홍보탑 제막 행사를 열었다. 유관순 열사로 분장한 동상 연기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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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국민이 '3.1 운동'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는 유관순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하면 김구를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국민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응답자의 43.9%는 3.1운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로 유관순을 꼽았다. 대한독립만세(14.0%), 독립·해방·광복(9.6%)이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로는 31.4%가 김구를 들었으며 상해(11.4%), 이승만(2.7%) 순이었다.


3.1운동 정신의 핵심으로는 자주독립(42.9%), 3.1운동 정신의 계승 방법으로는 친일잔재 청산(29.8%)을 우선으로 꼽았다. 특히 '친일잔재가 청산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80.1%에 달했다. 청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정치인·고위공무원·재벌 등에 친일파 후손들이 많아서(48.3%)라고 꼽았다.

일본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답변은 69.4%였으며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서는 사죄와 보상 등을 재검토(40.6%)하거나 역사 공동연구(25.4%)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가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사회복지가 완비된 나라'(25.8%),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5.2%), '민주주의가 완성된 나라'(23.2%) 순으로 답했다.


100년 후 우리나라가 중점을 둬야 할 영역으로는 경제성장(23.5%), 국민갈등 해소(15.9%), 남북군사 대치 해소(13.8%), 국제적 영향력 증대(11.7%), 민주주의 발전(11.0%), 보육·의료 등 복지제도 고도화(11.0%) 등을 꼽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가치와 정신을 재조명하고자 실시했다"며"조사 결과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2월 1~8일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정책브리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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