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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보스들이 온다…비건-김혁철 실무협상 탄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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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진 사흘째 마라톤 협상
23일에도 오전·오후 두 차례 걸쳐 만나
비건, 오전 회담 후 엄지 치켜들기도
트럼프·김정은 하노이 도착 초읽기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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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미 정상의 베트남 하노이 당도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과 미국은 23일 사흘째 실무협상을 이어갔다. 이날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오후에 걸쳐 두 번을 만났다. 전체적인 협상의 틀은 앞선 장시간 협상에서 마련됐고, 개별 사안에 대해 본국과의 세부조율을 위해 정회를 가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현지시간)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를 출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숙소인 '파르크 호텔'을 찾았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동행했다.

앞서 김 특별대표는 오전에도 같은 호텔에서 미국 측과 한 시간 가량 실무협상을 가진 바 있다. 양측은 지난 3일 간의 협상 상황에 대해 낮 동안 본국에 보고를 거쳐 새로운 지침을 받은 뒤 다시 회동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오전 회동이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끝나 우려와 희망이 뒤섞이는 가운데, 비건 특별대표가 취재진에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래도 진전이 있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주말을 모르고 진행되는 양측의 실무협상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증폭된다.

앞서 김 특별대표와 비건 특별대표는 20일 오후 현지에 도착해 21일 처음 회동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까지 쉼없이 사흘 연속 마주했다. 21일에는 4시간 30분, 22일에는 7시간 30분을 만났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4일 앞으로 다가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하노이행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인만큼 양측 실무진의 협상 속도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4일 앞둔 23일(현지시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4일 앞둔 23일(현지시간)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 영빈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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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22일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23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후 5시에 전용열차로 평양에서 출발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관통해 베트남에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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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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