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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 실적 가시성 및 변동성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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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미래에셋대우, 트레이딩 실적 가시성 및 변동성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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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에 대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주식운용 실적 반등은 예상되지만 트레이딩 손익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고, 기타 부문 실적 개선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트레이딩 부문 실적이 부진하며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이익이 27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49% 밑돌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꾸준한 투자자산 확대로 인해 트레이딩 구성항목 중 분배금수익은 작년 4분기 474억원으로 직전 분기 360억원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며 “다만 분배금 이외 트레이딩 순손실이 4분기 433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주로 같은 기간 글로벌 자본시장의 동반 부진으로 보유주식과 펀드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투자금융(IB) 부문은 ‘군계일학’이라고 평가했다. IB 순수익은 84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 증가했다. 백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꾸준했고, 전 분기 대비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관련 인수주선 수수료가 증가한 덕분”이라며 “IB 순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셈인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IB 수익만은 지속적으로 견조하게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탁매매 순수익은 8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다. 시장 거래대금이 소폭 감소했고, 비대면계좌 활성화에 따라 수수료율이 전 분기 대비 0.8bp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산관리(WM) 순수익은 462억원으로 7% 감소했다. 백 연구원은 “WM 내 ELS/DLS 수수료는 ELS 조기상환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3분기를 저점으로 소폭 회복했다”며 “다만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순자산가치(NAV) 감소 및 환매로 WM 내 펀드 수수료와 랩어카운트 수수료가 감소했다”고 했다. 이자손익은 81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주가 부진으로 신용공여금이 전 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계절적으로 배당금이 감소하는 영향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전통적인 중개업자에서 투자회사로 탈바꿈하면서 트레이딩 부문에 대한 가시성이 떨어지고, 현재 자본시장 여건상 손익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비록 IB 수익은 견실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주식운용 실적반등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향후 주식운용과 ELS 관련 파생운용의 역량강화 및 실적 안정화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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