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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폭주하는 지라시 속 음해는 식은 죽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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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 / 사진=JTBC 뉴스룸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 / 사진=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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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시비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14일 손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간의 해프닝으로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너무나 당황스러운 소문의 상처. 누군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은 몇십 몇백 단계의 가공을 거쳐 가며 퍼져나갔고 대중의 호기심과 관음증은 이를 퍼뜨리는 동력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도 없고, SNS도 없었으며 휴대전화는 물론 삐삐도 없던 그 옛날에도 단지 세 사람이 마음 먹으면 누군가를 살인자로 만들었는데 카톡이든 유튜브든 널린 게 무기 이니 이 정도의 음해야 식은 죽 먹기가 된 세상”이라며 “그 폭주하는 지라시 속에서 살아남은 배우의 일갈이 처연하게 들리는 오늘”이라고 게재했다.


더불어 손 대표는 자신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 코너 앵커 브리핑 속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게시물 속 이미지에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다’는 문구가 담겼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이사에게 전치 3주에 해당하는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같은 달 24일 김 씨를 협박·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경기 과천시 중앙동 한 교회 인근 주차장에서 있었던 손 대표의 교통사고를 취재하자 손씨가 자신을 회유하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과 월 1000만원 수익이 보장되는 용역 등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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