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기업들이 배당을 늘리기 시작하면 우선주와 중소형 지주종목 주가가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원칙)을 구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연금이 한진칼 한진칼 close 증권정보 180640 KOSPI 현재가 119,2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3.17% 거래량 169,959 전일가 123,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부다페스트 매일 직항 뜬다…오스트리아 운수권은 주 4회→21회로 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통합 항공사 출범은 시대적 과업" , 남양유업 남양유업 close 증권정보 003920 KOSPI 현재가 50,4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75% 거래량 10,268 전일가 51,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5년 적자 끊은 남양유업, 1분기 매출·영업익 개선 한앤컴퍼니,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포함…PEF 업계 최초 나를 '따르라'… 카페 시장 뒤집는 우유전쟁 ,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40 KOSPI 현재가 14,820 전일대비 450 등락률 -2.95% 거래량 567,635 전일가 15,27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百그룹, 농촌 지역 유망 창업기업 대상 재능기부 현대백화점그룹, 용인시에 '탄소중립의 숲' 조성…"올해 6000그루 심는다"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에 대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시사한 상황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126,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7.69% 거래량 2,619,097 전일가 1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우주, 준비 안 하면 뺏긴다"…LG, '스핀온' 전략으로 우주 산업 개척 나선다[2026 미래기업포럼] [클릭 e종목]"LG,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상향" ,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광주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37710 KOSPI 현재가 37,95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17% 거래량 17,979 전일가 38,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배당락' 광주신세계 약세 신세계, 3년간 매년 자사주 20만주 이상 소각…주주환원 강화 '에루샤 입점' 강남급 백화점 광주에 들어선다…신세계 터미널 복합개발 ,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12% 거래량 152,256 전일가 5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2,500 전일대비 16,200 등락률 -13.65% 거래량 551,420 전일가 118,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등이 전년보다 배당을 늘리겠다고 공시한 장면에 주목했다.


LG는 전년 대비 순이익이 22.2% 감소했지만 지난해 보통주 1주당 배당금(DPS)으로 2000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공시했는데 전년보다 53.% 증가한 값이다.

현대그린푸드도 같은 기간 162.5% 늘어난 210원, 광주신세계, 신세계, 이마트 등도 각각 140.1%, 60%, 14.3% 늘어난 3000원, 2000원, 2000원 규모 DPS(주당배당금)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감익인 상황에서도 이 같은 의사결정을 내린 기업조차 존재한다는 사실은 고무적 변화"라며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 확산에 따른)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강화, 주주총회에서의 소액주주 지지 확보, 정부 정책 등을 고려해 기업들이 배당을 늘리려 노력하고 대응하는 모습이 구현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배당 늘면 우선주·중소형 지주 종목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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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선주와 중소형 지주 종목이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0~10%에 불과한 미국과 독일 우선주 괴리율 대비 한국의 할인율은 35~70% 수준으로 지나치게 낮은데, 재평가받을 것으로 봤다.


그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주주가치 재고 움직임, 배당주의 우호적 환경 조성 등 최근 변화로 우선주 할인율 축소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국 우선주는 본주 대비 할인율이 큰 만큼 배당수익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LG의 보통주 배당수익률이 2.8%, 우선주는 5%였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2.97% 거래량 254,102 전일가 53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도 각각 4.1%, 6.4%로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돋보였다.


"기업배당 늘면 우선주·중소형 지주 종목에 기회" 원본보기 아이콘


배당정책이 취약한 중소형 지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정책 변화 기조가 나타났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우량한 자산 대비 주주 대응엔 유독 소홀했던 미드스몰캡으로도 변화의 조짐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신세계그룹(신세계, 이마트, 광주신세계)의 주주환원 정책은 개별 회사보다 그룹 전체의 의사 결정으로 나타난 결과다. 윤 연구원은 "계열사 중 오너의 의결권에 직결된 지주회사의 변화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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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소형 지주 대다수의 배당성향은 15% 이하고,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1년물(1.7%)보다 못한 곳도 많다. 자산이 많고 실적은 견조한데도 자본효율성이 낮고 배당정책에도 박했기 때문에 순자산가치(NAV)도 저조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 모습을 고려하면 개선 명분이 충분하다는 것이 윤 연구원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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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 close 증권정보 004800 KOSPI 현재가 226,000 전일대비 20,000 등락률 -8.13% 거래량 82,833 전일가 24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KB국민은행, 효성에프엠에스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실천 업무협약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조현준 효성 회장 지난해 보수 151억원 을 예로 들었다. 그는 "효성이 배당을 늘리기로 하면서 주가도 올랐던 것처럼 중소형 지주의 배당정책 변화는 멀티플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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