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하굣길 안전지도사가 함께해요!

동작구,12개 초교 저학년 아이들 대상으로 안전지도사가 함께 동행 귀가 지도 교통안전지도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아이들의 안전한 하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교통사고 및 각종 범죄 노출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1~3)을 대상으로 귀가 지도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려고 추진됐다.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지도사가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 가 돼 하교 방향이 같은 아이들을 노선별 8명 이내로 구성, 하교길 동행에 나서며 안전한 도로 횡단방법 등 교통안전 교육을 병행한다.

구는 우선 2월11일까지 아이들의 든든한 인솔자가 돼줄 29명의 ‘안전지도사’를 공개모집한다.

▲해당학교 학부모 ▲녹색어머니회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업무 종사자 등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며, 해당 학교장의 추천서 제출 시 우대한다.

학교별 선발된 안전지도사는 교통안전교육을 수료한 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교통안전지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채용정보는 동작구 홈페이지(우리동작→새소식→채용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신청서 및 구직등록필증 등 제출서류를 교통행정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820-1570)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 희망학교 사전조사를 통해 지역내 12개 초등학교와 함께 사업 추진에 나서며, 학교별 주변 환경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통학로 세부노선과 참여학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학교는 상도, 상현, 대림, 남성, 삼일, 남사, 행림, 신상도, 강남, 흑석, 영화, 동작초등학교 등 총 12개 초등학교다.

한대희 교통행정과장은 "이 사업으로 아이들이 한층 더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 안심 통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