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새해 외교 일정 '시동'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공식 방한 중인 타밈 알 싸니 카타르 국왕(39)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외국 정상과 갖는 첫 공식 일정으로, 타밈 국왕은 2014년 국빈방문 이후 5년 만에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와대 집현실에서 타밈 국왕과 만나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을 가진 뒤 11시40분까지 약 70분 동안 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양 정상은 접견실로 이동해 ▲스마트팜 ▲육상교통 ▲수산양식 ▲해기사 면허 상호협정 ▲교육훈련 및 능력 배양 프로그램 ▲스마트그리드 기술 ▲항만 등 7개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진 뒤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전방위적 동반자'로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 에너지·건설 등 경제협력분야에서 나아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하고 보건·의료·농수산업 등 신규 분야로의 협력 다변화 방안도 협의한다.
카타르 측에서는 타밈 국왕을 비롯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싸니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왕실 비서실장, 재무부·통상산업부·에너지부 장관 등이, 우리나라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외교부·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해수부 장관 등이 각각 배석했다.
카타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최다 공급국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카타르산 천연가스 도입량은 1182만톤(국내 점유율 31%)에 달한다. 카타르산 원유 수입량은 연간 6493만 배럴로 점유율 5.8%(6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국은 과거 2007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카타르를 공식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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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카타르는 우리나라의 중요한 에너지 협력국이며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이기도 하다"며 "중동국가로서는 최초로 2022년에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으로서 체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은 국가"라고 밝혔다. 그는 "유엔(UN)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함으로써 우리 정상외교의 지평을 다변화·다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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