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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올해 디지털 금융 혁신 분기점 될 것”

최종수정 2019.01.26 09:30 기사입력 2019.0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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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네이버(NAVER)가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와 관련해 불참을 선언하면서 방대한 데이터 활용과 ‘오픈 마켓 셀러 론(Open market seller loan)’ 시장 확대가 불발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올해는 디지털 금융 혁신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가 제3의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와 관련해 불참을 선언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 요건은 기본적으로 기존 은행권과의 대출 상품에서의 차별화, 방대한 데이터와 트래픽을 활용한 타깃 마케팅과 위험 관리 능력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공 모델인 알리바바의 손자회사 ‘마이뱅크(MyBank)’의 ‘오픈 마켓 셀러 론’은 알리바바 상거래 업체들의 매출 채권을 간접적으로 컨트롤해 신용평가의 정교함을 고도화했고, 연체가 장기화되면 알리바바 입점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채권 추심 효과를 얻고 있다”며 “이 부분에서 네이버의 성공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인터넷 은행은 모객 확대에는 성공했지만 상품 차별화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전반에 IT 혁신 촉진 등을 불러 일으켰고, ‘카카오톡’이라는 수천만의 사용자를 바탕으로 모객에도 성공했다”면서도 “대출상품에서 기존 은행과의 차별화에는 성공하지 못했고, 시중은행들의 디지털 채널 고도화(직관성 개선 및 단순화 작업)로 오히려 경쟁 심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개인신용 정보법 개정, 금융 규제 샌드박스 등 현 정부의 핀테크 산업과 데이터 산업 육성의 의지가 강한 만큼 올해는 핀테크 혁신의 분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가입자 1000만명, 기업가치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토스(TOSS)’는 향후 금융 상품 중개와 빅데이터 사업(마이데이터)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극단적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이러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대출을 실행하고 은행은 자본만 제공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유통 공룡 기업 아마존(Amazon)이 금융업에 진출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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