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회담 임박


北매체 "美, 약속 지켜라" 대북제재 선제 완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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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북한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15일 "미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이날 '세계 앞에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반도에서 핵 문제를 산생(생산)시킨 장본인으로서 미국이 자기가 할 바는 하지 않고 날강도적인 전제조건만 내흔들면서 그것을 강요한다면 조선반도 핵 문제는 언제 가도 해결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북미 간 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에 전가하면서 "미국이 세계 앞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공화국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히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공화국으로서는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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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이른바 핵무기 '4불(不)' 입장을 거론하며 "공화국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 행동으로 화답해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가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되는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양국 고위급 회담이 오는 17일(현지 시각) 전후 미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로 거론되는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미 정상이 마주 앉는 걸 언제 볼 수 있냐고 질문하자 "우리는 세부 사항을 도출(work out)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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