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직원 투자사기에 '20여명·10억원 피해'
일부 피해자는 신영증권 해운대지점으로 찾아가 내부조사 내용 공개 및 피해보상 요구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 2일 부산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신영증권 직원 A(40)씨로부터 피해를 당한 이들은 20여명이고, 피해금액은 1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A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객 및 지인은 20여명이다. 피해금액은 총 10억원 내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에게 투자금을 보낸 일부 피해자들은 이날 A씨가 일하던 신영증권 해운대지점으로 찾아가 내부조사 내용 공개 및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에 신영증권은 "현재까지 직원 개인의 은행계좌를 활용해 일어난 사적인 금융거래로 파악되고 있다"며 "증권사 계좌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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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영증권은 "은행계좌이기 때문에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아직 보상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08년부터 신영증권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연락이 끊긴 채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다. 이어 지난 2일 낮 12시30분쯤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도로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고 수사를 마쳤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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