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의 눈물…'산타랠리' 안오신대요
코스피 약세에 연말 효과 사라져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중 8개 손실
전문가, 내년 증시는 낙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산타랠리'를 기대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12월 한파'를 겪고 있다.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연말 효과는 커녕 수익률이 신통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며 조바심 대신 관망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들어 국내 증시서 11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은 손실을 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0.02%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평가 수익률을 계산해 본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010140 KOSPI 현재가 29,3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2.82% 거래량 8,257,612 전일가 30,1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삼전닉스' 업고 사상 첫 7800대로 마감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을 때 크게 살려야...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1597억원)은 이달 들어 38.2% 하락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6,921,08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1.0%), BGF(-46.2%),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32,000 전일대비 28,000 등락률 -3.68% 거래량 403,497 전일가 76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7.5%),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close 증권정보 073240 KOSPI 현재가 5,060 전일대비 100 등락률 -1.94% 거래량 1,548,550 전일가 5,1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세계 최대 타이어 전시회서 주력 제품 공개 금호타이어, 폴란드 자회사에 596억원 출자 금호타이어, '2026 현대 N 페스티벌' 후원 "고성능 기술력 입증" (-41.5%),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6,110 전일대비 250 등락률 -3.93% 거래량 288,166 전일가 6,3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특징주]티웨이항공 17%↓…항공주 모두 '약세' (-5.9%), 인터플렉스 인터플렉스 close 증권정보 051370 KOSDAQ 현재가 12,100 전일대비 890 등락률 -6.85% 거래량 294,938 전일가 12,99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인터플렉스, 1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삼성·메타·애플 '밀리면 죽는다'…AI기술 집약체 'XR' 협력사 몸값 ↑ [특징주]인터플렉스, 삼성 '절대반지' 가져…강력한 'NEW'등장 (-28.5%), 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 close 증권정보 047810 KOSPI 현재가 161,100 전일대비 11,100 등락률 -6.45% 거래량 654,684 전일가 172,2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목표가 17만원→22만원…하반기 'KF-21 매출'이 가져올 화려한 반전[클릭 e종목] 같은 기회를 더 크게?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부담 없이 같은 종목 샀는데 다른 수익? 투자금 규모부터 키워볼까 (-4.1%) 등도 하락했다. 수익을 낸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7,931,525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와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4,100 전일대비 1,240 등락률 -8.08% 거래량 35,925,756 전일가 15,3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다. 하지만 이 종목들도 수익률은 각각 0.7%, 0.1%로 미미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선방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5종목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1,500 전일대비 7,500 등락률 -2.69% 거래량 122,135 전일가 27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1387억원)는 8.5% 올랐다. 두산밥캣 두산밥캣 close 증권정보 241560 KOSPI 현재가 69,7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2.52% 거래량 460,501 전일가 71,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21% ↓…경기침체·관세 영향 MSCI 한국지수에 현대건설·삼성에피스홀딩스 신규 편입 [CES 2026]정의선, 삼성 찾아 "콜라보하시죠"…엔비디아·퀄컴 관람(종합) (0.1%),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4.7%), 넷마블 넷마블 close 증권정보 251270 KOSPI 현재가 43,200 전일대비 850 등락률 -1.93% 거래량 267,898 전일가 44,0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넷마블, 1분기 영업이익 531억원…"2분기 신작 매출 본격 반영" [주말엔게임]코웨이는 늘리고 하이브는 줄이고…넷마블의 투자법 넷마블 '칠대죄: 오리진' 모바일 일본서 통했다…PC·콘솔도 흥행 (8.4%),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3,500 전일대비 9,500 등락률 -4.46% 거래량 997,805 전일가 21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네이버에서 각종 멤버십 할인 쿠폰 다운…고객 관리 서비스 연동 확대 獨 DH, 8조원에 배달의민족 매각 추진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네이버, 1.2%) 등도 상승했다. 지지부진한 증시 흐림 속에서도 외국인은 수익을 거둬 국내 증시의 '개미 필패 법칙'이 확인된 셈이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상당수 증권사는 올해 말까지 코스피가 2600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연말 코스피 밴드(등락범위) 상단을 2650선으로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도 각각 26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물가와 금리안정에 따른 선진국 중앙은행의 경기 우호적 통화정책 유지가 강세장의 근거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여기에 계절 특성상 산타랠리 기대도 더해졌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시즌 전후 또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현상을 말한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나타나는 소비 증가와 기업실적 개선이 증시 강세로 이어지는 일종의 '캘린더 효과'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마지막 '베팅'을 시도했던 셈이다. 성적은 낙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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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에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주식시장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세계 반도체 경기논란, 원화 환율의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잠시 주춤했다"면서도 "12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산타랠리가 전개될 기반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경제 성장세가 양호하고 물가와 금리의 안정기조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내년에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민소득이 3만달러로 높아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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