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올해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한 정유사를 비롯한 석유화학 업종이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익폭은 올해보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유가 상승에 따라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가 상승하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단가도 함께 오른다.
아울러 파라자일렌과 스타이렌모노머 등 중국 내 자급률이 낮은 품목 중심으로 국산 석유화학제품의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폴리염화비닐 업황이 개선 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이익폭은 올해만큼은 안 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2017년에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가가 지속 상승한다면, 올해 초저유가에 따른 재고축적 효과가 2017년에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확신을 갖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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