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기자의 Defence]생산 멈춘 K11 복합형 소총… 재설계 착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낙규기자의 Defence]생산 멈춘 K11 복합형 소총… 재설계 착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명품무기로 손꼽히던 K11 복합형 소총이 재설계를 착수한다. 사격통제장치에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개량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11일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생산이 중단됐던 K11 복합형 소총의 설계를 변경해 2차 생산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3차 생산부터는 무게와 크기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ADD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K11 복합소총은 소총탄(구경 5.56㎜)과 공중폭발탄(20㎜)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무기로 주목받았으나 잇달아 폭발 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격통제장치 결함이 발견돼 공급이 중단됐다. 지난 2014년 9월 진행된 품질검사 내구도 사격시험에서는 1정에서 사격통제장치에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 발견됐고 또 다른 1정에서는 사격통제장치를 소총에 결합하는 장치가 본체에서 떨어지는 결함이 발생했다.

당시 방사청은 설계상 결함보다는 제조과정상의 문제로 추정돼 제조업체에서 원인을 규명하려 했지만 결국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에 K11 복합소총의 재설계를 결정하고 지난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재설계 결정을 보고했다. 이어 10일과 11일 ADD와 육군본부에서 각각 후속대책마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에는 K11 복합소총에 사격통제장치를 공급하면서 시험검사 방법을 조작한 혐의로 납품업체 간부 3명이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사격통제장치 크기도 절반 이하로 줄일 것"이라며 "K11 복합소총 무게를 10%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K11 복합소총 개량작업은 인체공학적인 면에서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것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