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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복합소총 양산재개...수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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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복합소총 양산재개...수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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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명품 10대무기로 손꼽히는 K-11 차기 복합형 소총의 양산 작업이 재개된다. 이달부터 2014년 말까지 양산되는 물량은 4000여 정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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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작년 10월 육군에서 야전 운용성 확인 시험사격 중 발생한 폭발 사고로 양산이 전면 중단됐지만 폭발 사고의 원인이 해결돼 전력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11소총의 폭발사고원인은 '비정상 격발신호 유입'이었다. 이 사고로 국방과학연구소와 개발 업체가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폭발 사고의 원인인 '비정상 격발신호 유입'을 차단했다. 이후 1만여 발의 실사격을 통해 소총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K-11 소총은 육군 2사단 등 9개 부대를 대상으로 5주간 야전 운용성 시험이 실시됐다. 군당국은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각 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우리군의 전력화와 더불어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11 복합형소총의 수입의사를 밝힌 국가는 중동, 남미 등이다. 이들 국가의 수출예상액만 2000억에 이른다. 특히 영국은 지난해 자국 육군으로 구성된 구매단을 S&T모티브에 파견해 K11복합소총을 꼼꼼히 살펴보기도 했다.

K11 복합형소총이 외국군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전쟁양상이 시가전으로 변하고 있고 이에 적합한 맞춤형 무기라는 것이다. 미국군도 20mm 공중폭발탄발사기를 개발하려다 지난 2004년 포기하고 2005년부터 25mm 공중폭발탄발사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S&T모티브의 K11 복합형소총은 열상 검출기로 표적을 찾아내고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 폭발탄이 목표물 상공에서 터져 은폐물 뒤에 숨은 적도 공격하는 지능형 소총이다. 또 기존 소총(구경 5.56mm)과 공중폭발탄 발사기(구경 20mm)를 하나의 방아쇠로 선택적 운용이 가능한 이중총열 구조다. 사격통제장치는 열상검출기에 의한 표적탐지, 탄도계산을 통한 조준점 자동유도 등이 장착돼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다.

K11 복합형소총이 인기를 모으면서 우리 군(軍)의 주력 소화기인 K2소총을 비롯해 K1A기관단총, K3기관총, K4고속유탄기관총도 주목을 받고 있다. 동남아, 중남미 등에서 이미 수출을 확정했거나 적극적인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인 규모만도 약 400억원에 이른다.

K계열 총기는 서로 부품 호환성이 높다. K11복합소총의 경우 타 K계열 총기와 부품이 50여개가 동일하다. 이 때문에 수입국가에서는 다종의 K계열 소총 수입을 원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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