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기후협약에 역행"…해당은행들 "친환경 에너지 지원 늘릴 것"
시에라클럽·레인포레스트 액션네트워크(RAN) 등 미국 환경운동단체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티은행·JP모건·도이체방크 등 미국·유럽 대형 투자은행(IB)들은 지난 2013~2015년간 탄광, 석탄 발전소, 원유·가스 업체들에게 적극적으로 자금지원을 해준 은행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은행들은 화석연료와 관련된 자금 지원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3월 과도한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탄광업체들의 채권 및 주식발행 업무를 줄여 나가겠다고 약속했고 JP모건 또한 새로운 화석연료 개발과 관련된 직접적인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RAN의 아만다 스타벅 이사는 "은행들의 이같은 변화는 환영할 만한 것이지만 파리 협약 준수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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