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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봉사단이 나서니 영화관 없어도 ‘시네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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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아파트봉사단협의회, 영화 상영하며 문화나눔 통한 이웃소통 시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온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아파트봉사단협의회가 문화나눔을 통한 이웃소통의 물꼬트기에 나선다.

협의회는 12월까지 아파트단지 등을 직접 찾아가 영화를 상영한다. 경로당, 복지관, 소공원 등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수 공간이 영화관으로 변신하여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개봉관이 없어 불편을 겪어온 도봉구민의 문화욕구 및 충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첫 영화 상영은 17일 오후 7시20분부터 초안산생태공원에서 진행된다. 상영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 등은 도봉구자원봉사센터(☎2091-2232)로 신청하면 된다.

영화가 상영되는 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과의 접목도 시도된다. 경로당에서는 전문실버자원봉사단 ‘9988 전문자원봉사단’이 발마사지 봉사활동을,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 아파트단지나 소공원에서는 ‘이웃의 마음에 꽃이 피다’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이웃의 마음이 꽃이 피다 프로그램

이웃의 마음이 꽃이 피다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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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마음에 꽃이 피다’는 2014년 방학동 신동아아파트봉사단이 ‘이웃사랑 엽서쓰기’를 통해 층간소음 민원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사례를 바탕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층간소음의 주범인 아이들이 직접 꽃(다육식물)을 심어 화분을 만들고, 알게 모르게 이웃에게 소음 피해를 준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과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는 감성을 담아 만든 손편지와 함께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영화 상영은 렛츠런문화공감센터(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협의회는 렛츠런문화공감센터가 주관한 상생기부금 공모사업에 신청, 5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 도봉구자원봉사센터 또한 힘을 보탰다.

아파트봉사단협의회는 이웃과 소통하는 행복한 마을(아파트)을 만들기 위해 도봉구 지역 31개 아파트단지별로 꾸려진 봉사단체 모임이다. 봉사단 리더는 월례회의를 통해 벼룩시장 운영, EM 발효액 보급, 층간소음 갈등 해결 등 건강한 아파트 공동체문화 만들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있다.

두호균 협의회장(주공3단지해등나누미봉사단장)은 “공동주택이 겪는 다양한 문제의 중심에는 ‘소통의 부재’가 존재한다.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의 접목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을 촉진하고 행복한 아파트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또한 “도봉구아파트봉사단협의회의 사업기획과 주관, 도봉구자원봉사센터의 행정적 지원, 렛츠런문화공감센터의 사업비 지원까지 시계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듯한 유기적 협력이 있었기에 이번 영화 상영이 가능했다. 지역의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하고 따스한 공동체 문화를 확립하기 위한 민·관·기업의 협치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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