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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이룬 미얀마에 쏟아지는 투자금…경제성장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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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군부 독재체제를 끝낸 미얀마에 투자금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2015년 회계연도(2015년4월~2016년3월) 미얀마에 유입된 외국 투자금은 94억8000만달러에 이른다.
투자금은 주로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다. 일본 JGC, 싱가포르 영남홀딩스와 창기에어포트그룹은 미얀마 양곤에 공항을 짓기 위한 15억달러의 컨소시업에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투자개발사 HAGL그룹도 지난 3월부터 양곤에 2300억달러를 투자금으로 주거와 사무실용 등의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호주의 우드사이드 페트롤리움과 중국의 광동전룽에너지는 미얀마의 가스와 석유산업 개발을 위해 현지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미얀마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데에는 아직 개발이 필요한 사회기반시설이 많기 때문이다. 미얀마 국민의 3분의 2는 여전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서 살고 있다. RHB리서치는 미얀마에 대해 '개발할 수 있는 투자처가 무궁무진한 나라 중 하나'라고 표현한다.

미얀마를 경제제재 대상국으로 지정했던 미국의 투자도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다. 코카콜라, 펩시코는 미얀마에 병 생산공장을 세웠으며. 포드와 GM 등 자동차 생산기업은 판매대리점을 세우고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10개의 판매점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KFC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미국 정부가 지난달 경제제재를 완화한다고 발표한 후 미얀마 국영기업 7곳과 국영은행 3곳과의 거래도 가능해져 투자는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외의 활발한 투자로 인해 미얀마는 향후 높은 경제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미얀마는 올해 8.4%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8.3%의 경제성장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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