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당대표 TV토론 재차 촉구…"실력 자신있다면 토론하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경남(창원)=손선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6일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3당대표 TV토론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합동유세에서 "선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깜깜이 선거를이대로 둘 수 없다"며 "어떤 당이 미래에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을 국민이 아셔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서울=연합뉴스)

앞서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영남지역 유세에 나서기 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늦어도 이번 주 안에 국민 앞에서 각 당 정책과 비전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가져야 한다"며 "토론 횟수도 가능하다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합동유세에서 "이 제안(TV토론)은 꼭 받아야 한다"며 "양당 대표가 만약 이 제안을 받지 않는다면 실력이 없거나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그것도 아니면 실현 가능한 공약 없는 것을 내놓고 그것이 들킬까봐 그런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벤트 중심으로 흐르는 선거를 지양하고 국민 앞에서 정책이나 비전으로 평가 받자는 제안에 동의한다"고 동의하고 나섰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정당대표 토론은 당연히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정의당을 포함한 4당이 참여하는 정책토론이 되어야 한다"며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 한 번이 아니라 몇 번이라도 당대표 정책토론에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