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5일 전국 400개 공공기관과 1200개 민간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성희롱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7844명 중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는 응답자 500명에게 질문한 결과 성희롱 행위자는 상급자인 경우가 39.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하급자(32.6%), 동급자(15.6%) 순이었다. 행위자의 성별은 대부분 남성(88%)이었다.
연령별 응답을 보면 40대 미만에서 성희롱 피해 경험이 높게 나타났다. 20대의 7.7%, 30대의 7.5%가 성희롱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직급과 고용형태에서는 일반 직원(6.9%)보다 비정규직(8.4%)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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