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5일 전국 400개 공공기관과 1200개 민간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5 성희롱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성희롱 관련 업무 담당자(1615명)에게 피해자 지원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우선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실용적인 매뉴얼 구비가 가장 필요하다(54.2%)'고 답변했다. 이어 '기관장, 직원 등의 협조적인 조직문화(49.3%)',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38.4%)'이 차지했다.
한편, 공공기관이 민간사업체에 비해 성희롱 관련 업무 운영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95.5%가 고충처리 기구가 있었지만 민간사업체는 60.1%에 불과했다. 전문상담위원의 경우 공공기관은 64.1%였지만 민간사업체는 24.3%에 그쳤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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