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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 시즌, 미디어·엔터株 약세 지속 전망"

최종수정 2015.07.04 08:00 기사입력 2015.07.04 08:00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메르스에 직격탄을 맞은 미디어·엔터주가 2분기 실적 시즌에도 여전히 약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부진한 실적은 물론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익희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부진할 실적과 메르스의 진정 국면을 확인해야 주가가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소비·광고경기 위축에 기인한다. 메르스 여파로 외출과 입국을 꺼려 각종 레저 시설과 외국인 카지노들의 업황이 부진했고, 정규 방송 결방이 많아 전반적인 광고 판매도 부진했다.
한 연구원은 "유료방송업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는 메르스 발병 시점부터 약세 내지 하락세를 그렸다"며 "광고대행사들과 방송사업자들, 카지노 업체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개별 기업별로 악재가 발생해 주가가 더 과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수급상 악재를 맞은 현대퓨처넷 을 제외한 유료방송업체들은 메르스로부터 한 발 물러나 있는 와중에 업황 개선 기대가 작용하며 주가 흐름은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스카이라이프의 경우는 주가가 가장 양호했다. 그는 "지난 4~5월 순증가입자가 점차 증가하며 영업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며 "업계 내 경쟁 강도가 점차 약화될 것을 내다보며 LG헬로비전 주가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메르스 여파와 중국 지역 영업사원들이 공안에 적발된 파라다이스, 중국 광전총국의 규제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돌았던 SBS 계열 3사의 주가는 투자심리 악화가 증폭되며 단기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개별 기업별로 주가를 끌어 내렸던 악재들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미디어·엔터주가 2분기에 정체 내지는 부진한 실적을 확인하고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을 기대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스카이라이프 를 최선호주로, CJ 헬로비전을 차선호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두 종목 모두 경쟁 과열로 인한 업황 악화라는 악재를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해 왔고, 이러한 악재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특히 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순증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주가 반등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고 했다.
김은지 기자 eunj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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