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전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2.1% 올랐다. 유럽연합(EU) 긴급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리스 디폴트 및 그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은 비켜나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한 것이다.
추경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가뭄 피해 복지지원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주 중반 그리스 이슈가 완화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지난 25일에는 최경환 부총리가 추경, 기금변경, 공공기관 조기투자 등을 활용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강보합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주 후반 벨기에 브뤼셀에서 다시 그리스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며 그리스 채무불이행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강보합이 이어졌다.
주체별로 외국인이 8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30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14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의약(11.0%)·은행(6.2%)·건설(4.8%) 업종이 많이 오른 반면 전기전자(-0.2%)는 소폭 내렸다. 화학(0.1%)·운수창고(0.3%)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번주 코스피는 그리스 불확실성과 2분기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으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속적으로 결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30일까지 17억달러 규모의 자금 상환을 못할 경우 즉시 체납상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오는 27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재차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합의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올 2분기 실적의 경우 하향 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할 때 코스피는 2050~2110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 및 경제지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제조업지수, 고용보고서 등으로 꼽았다.
고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는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에너지·화학·제약·증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S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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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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