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의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내달 중순에 예정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도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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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현지시간) 댜오다밍 인민대 국제학부 교수의 논평을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가능성은 중동 정세와 미·중 관계의 향방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종합적인 평가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중이 이미 한 차례 연기한 끝에 내달 14~15일로 합의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또다시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시한을 앞두고 막판에 갑작스레 연장하는 등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2월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은 이미 8주째에 접어들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세계 각국이 에너지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방중 시기에 대해 구체적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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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예정된 날짜에 미·중 회담이 성사된다면, 10년 만에 이뤄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란 점에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쥔웨이 중국 싱크탱크 호라이즌 인사이트센터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가스·농산물 관련 합의를 하고 이를 유권자들에게 홍보하며 이란 문제에 대한 중국의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또다시 연기되면 대통령의 신뢰도에는 타격이 있을지 모르나 양국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재연기 가능성도 열어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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