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이팝나무 축제 기간 14개 노선·7대 증차
시내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축제장 닿을 수 있어

해마다 이맘때면 전주 팔복동 철길은 전혀 다른 풍경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이팝나무 가지마다 하얀 꽃송이가 다닥다닥 피어나 마치 함박눈이 내린 듯 온 길이 하얗게 뒤덮이는 것이다. 짧고도 눈부신 봄날의 절정을 놓치지 않으려는 발걸음들이 올봄에도 팔복동으로 향하고 있다.

이팝나무 꽃길 따라, 시내버스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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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 주기 위해 시내버스 운행을 조정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전주시는 오는 25일·26일과 5월 1일~3일, 총 5일간 팔복예술공장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전주 이팝나무 축제' 기간에 맞춰 시내버스 운행을 강화하는 교통 운영 대책을 23일 발표했다.


전주시는 평일 연속 운행 대신 방문객이 집중되는 주말과 공휴일에 버스를 집중 배치했다. 5개 노선에 버스 7대를 추가 투입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이 긴 기다림 없이 꽃길을 오갈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을 경유하는 노선은 101번, 103-1번, 103-2번, 337번, 383번, 385번, 401번, 402번, 403번, 420번, 644번, 684번, 1001번, 1002번 등 총 14개에 이른다. 팔복예술공장 인근 정류장을 중심으로 운행되는 만큼, 시내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축제장에 닿을 수 있다.


전주시는 앞서 4월 벚꽃 개화 시기에 만경강변 일대에 특별 노선을 운영하며 계절에 맞는 교통 지원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이팝나무 축제에도 더 촘촘하고 현실적인 교통망이 갖춰지게 됐다.

시는 버스 행선지 표출과 정류장 안내 음성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교통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시민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도 함께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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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방문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교통 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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