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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절친'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 논란? 그냥 영화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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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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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절친'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 논란? 그냥 영화일 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친분으로 네 차례나 북한을 찾았던 전직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영화 '인터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영화일 뿐"이라며 간단히 답변했다.
25일(현지시간) CNN머니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로드먼은 전날 뉴욕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김 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이 영화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진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다면 내 다큐멘터리 영화를 봐달라"며 "영화 '인터뷰'에 대한 내 의견은 없다. 그냥 영화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미국의 방송 연출가와 진행자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암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고 있다.

'인터뷰' 영화에서 김정은을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주인공들이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미국 CIA의 지령에 따라 김정은 암살 교육을 받는다. 주인공들은 북한으로 들어간 뒤 김정은과 함께 미국 여가수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듣고, 강아지를 선물받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인터뷰'는 김정은을 시가를 피우며 속옷 차림의 기쁨조와 방탕하게 노는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주인공들은 결국 김정은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기도 한다.

'인터뷰'는 그러나 김정은이 결국 포탄 한방에 화염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을 맺는다.

한편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 태평양 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부터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엑스박스 비디오 등을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이 영화를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니가 자체 제작한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에서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관람료는 회당 5.99달러(한화 약 6600원)이며 14.99달러를 내면 영화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소니는 이 영화의 상영 시간은 1시간52분11초이며 관람 등급은 'R'(Restricted·17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이라고 설명했다.

소니의 온라인 배포 결정은 미국 전역의 300여 개 독립 영화관에서 25일에 이 영화를 개봉한다는 방침이 발표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마이클 린턴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를 해치려는 집단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 영화를 배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볼 수 있게 디지털 배포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 범죄가 결코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전날 영화관 상영 계획에 이어 이날 온라인을 통한 배포를 재차 환영했다.

에릭 슐츠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명확하게 밝혔듯이 외국 독재자가 미국의 영화를 검열할 수는 없다"면서 "영화를 볼지 말지는 국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인터뷰, 나도 환영이다" "인터뷰, 꼭 봐야지" "인터뷰, 잘됐다" "인터뷰, 보고싶다" "인터뷰, 재밌겠다" "인터뷰, 북한 싫어" "인터뷰,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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