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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방사 해군장병 생활관은 '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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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인방사 장병들이 숙식하고 있는 컨테이너 생활관

해군 인방사 장병들이 숙식하고 있는 컨테이너 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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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장병들의 근무환경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군 장병들의 복지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15일 국정감사에서 "고속정 등 함정 승조 장병 총 170여명이 임시로 만들어진 컨테이너에서 생활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병들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된 이유는 인방사 이전을 놓고 국방부와 인천시가 5년째 줄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와 인천시는 인천대교 건설시 함정 입출항, 전방지역 전력증원, 군수지원에 많은 지장을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인방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1998년에 체결했다. 그러나 인천대교 건설이 완료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이전비용 부담과 관련한 갈등으로 인방사 이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MOU를 체결한 이후 인방사를 시설투자제한구역을 설정하고 새로 건물을 짓거나 보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인방사내 건물 노후화현상은 급격히 진행됐다. 인방사내 건물은 모두 68동. 이 중 10년 이상 된 건물만 61동에 달한다. 장병들이 숙식하는 생활관도 마찬가지다. 이에 국방부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자 올해 초 임시로 컨테이너를 활용해 29동의 생활관을 건립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와 인천시의 이견으로 인방사 이전이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병영시설 노후화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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