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작년 총 사망자 수는 26만6257명으로 전년 대비 964명(-0.4%) 감소했다. 일 평균 사망자 수는 729명으로 파악됐다. 인구 10만명당 조사망률은 526.6명으로 전년 대비 4.1명(-0.8%)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 14만6599명, 여자 11만9658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773명, 191명 감소했다.
자살 사망자 수는 10년전인 2003년 1만898명에서 2012년 1만4160명, 작년 1만4427명으로 늘었다. 일 평균 자살사망자 수 역시 2003년 29.9명에서 2012년 38.7명, 2013년 39.5명으로 증가했다. 10년전 대비 자살자수와 자살률 증가폭은 각각 32.4%, 26.5%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는 지난해에도 암이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률은 149.0명이며 폐암(34.0명), 간암(22.6명), 위암(18.2명) 순으로 높았다. 암 사망률은 전년 대비 2.5명(1.7% 증가) 늘었다. 남자의 암사망률이 186.2명으로 여자(111.8명)보다 1.6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에 따른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