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아픔에도 이글 2개 곁들이며 4언더파, 비욘 10언더파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파혼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우승 진군을 펼치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475만 유로) 1라운드다.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를 작성했고, 공동 8위에 포진했다. '백전노장' 토마스 비욘(덴마크)이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7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의 이글 두 방을 선두권 도약의 동력으로 삼았다. 매킬로이 역시 "경기가 잘 풀렸고, 특히 이글 2개가 큰 도움이 됐다"며 "(파혼으로) 총력전을 펼치기는 쉽지 않지만 주어진 일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스텐손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대회는 다르지만 스콧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골프황제'에 등극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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