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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어린왕자를 만나다…가족오페라 '어린왕자'

최종수정 2014.04.27 08:00 기사입력 2014.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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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어린왕자와 바오밥나무

어린왕자와 바오밥나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무언가를 찾을 땐, 마음을 믿어봐."

어린왕자와 헤어지면서 붉은 여우는 한 가지 비밀을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여우가 가르쳐준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길들여지는 과정'이라는 사실도 어린 왕자에게 알려준다.

생텍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더 알려져 있다. 노란 스카프를 한 금발머리의 어린왕자가 밤 하늘 별을 보고 있는 장면이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이미지는 누구나 머릿속에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가족오페라 '어린왕자'는 우리가 상상했던 그 어린왕자를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놓았다.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무대 장치부터 마치 동화책을 그대로 재현한 느낌이다. 황금빛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에게 어린왕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음이 슬플 때, 해지는 모습은 참 아름다워"라며 어린왕자는 조종사와 함께 하늘을 바라본다. 주홍빛 석양으로 물들었던 하늘은 이윽고 별이 빛나는 남보라빛으로 변하고, 아침이 되자 다시 강렬한 붉은 빛을 내뿜는다. 모래 언덕에 덩그러니 놓인 커다란 비행기, 두루미 떼에 매달린 채 하늘을 나는 어린왕자, 우스꽝스러운 바오밥나무 등 매 장면 장면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조종사를 만난 어린왕자

조종사를 만난 어린왕자


오페라 '어린왕자'는 2003년 미국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에서 초연돼 공전이 히트를 기록한 후 이후 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에서 공연됐다. 무대 디자인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토니상을 받았던 마리아 비욘슨이 맡았다. 음악은 영화 '엠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레이첼 포트만이 맡았으며, 대본은 영국 극작가 니콜라스 라이트가 솜씨를 뽐냈다. 이번 국내 공연에서도 원작의 느낌을 살려 영어로 진행되며, 스크린을 통해 한글자막을 함께 제공한다.
이번 국내공연의 연출을 맡은 변정주 연출가는 "세트와 소품, 의상은 미국 프로덕션을 가져왔으며, 안무는 완전히 새롭게 했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라'라고 하는 여우 장면에서는 동작으로 메시지를 구체화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어린왕자'는 소프라노 하나린과 보이 소프라노 김우주가 맡았다. 하나린의 '어린왕자'는 감성적이고 섬세하며, 초등학교 5학년 김우주의 '어린왕자'는 아이다운 천진함과 순수함이 살아있다. 조종사 역에는 바리톤 한규원과 안갑성이 출연한다. 한규원은 "어른들이 봤을 때도 많은 심오한 메시지가 담겨있는 작품"이며 "어린이들이 볼 때는 마치 동화책과 같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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