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정영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하면서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이 0.3%로 전분기의 절반 수준까지 둔화된 건 2월 연말정산에 따른 환급액이 줄거나 추가 납부액이 늘어 5800억원의 가계소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국장은 연말정산 요인이 민간소비 증가율을 전비대비 0.2%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국장은 더불어 "1분기 기온이 평년보다 1.6도 높아 동절기의 의류 구입이나 난방용 유류, 전기 수요 들이 줄어 민간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